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주유비 부담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귀성이나 귀경, 가족여행 등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보다 기름값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2026년 9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9월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낮추는 방안도 시행합니다.
여기에 전기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석 기간 낮 시간대 충전요금을 할인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유류세 인하 연장 내용과 추석 고속도로 주유소 할인, 그리고 운전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유류세 인하 11월 말까지 연장, 무엇이 달라질까?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더 이어진다
정부는 2026년 9월 1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유류세 인하 조치는 9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해 2026년 11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됩니다.
이번 결정에서 중요한 부분은 연료 종류에 따라 현재 적용되는 인하율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휘발유의 유류세 인하율은 **15%**가 유지됩니다.
경유와 부탄은 **25%**의 인하율이 계속 적용됩니다.
특히 경유는 화물차와 각종 산업·물류 차량에서 많이 사용하는 연료입니다. 부탄 역시 소형트럭을 비롯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차량에서 사용되는 만큼 정부는 휘발유보다 높은 인하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표를 단순히 ‘기름값을 추가로 내린다’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하게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9월 말에 종료하지 않고 11월 말까지 그대로 연장하는 것입니다.
즉 유류세 인하 연장 자체 때문에 10월 1일부터 주유소 가격이 갑자기 리터당 100원씩 추가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추석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시행되는 ‘리터당 100원 인하’와 유류세 인하 연장은 별개의 조치이기 때문에 구분해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 유류세 인하를 연장했을까?
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의 가장 큰 배경 중 하나는 국제유가 불확실성입니다.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중동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것은 주유비입니다.
휘발유나 경유 가격이 올라가면 자동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특히 하루 이동거리가 긴 사람일수록 한 달에 지출하는 유류비 차이가 상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경유 가격이 오르면 화물차를 이용한 물류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부터 마트에서 구입하는 식품, 생활용품까지 상당수 상품이 육상 운송 과정을 거칩니다. 따라서 연료 가격 상승은 물류비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여러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부가 경유의 유류세 인하율을 25%로 유지하는 것도 이러한 산업·물류 측면을 고려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면 어떻게 될까?
이번 조치로 일단 2026년 11월 말까지 현재 인하율이 유지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유류세 정책은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국내 물가, 세수 상황 등 여러 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류세 인하가 계속 유지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현재 발표 기준으로 2026년 11월 말까지 연장됐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11월 말이 가까워졌을 때 정부의 추가 발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추석 고속도로 주유소 리터당 100원 인하, 언제 어디서 적용될까?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시행
이번 대책에서 명절 귀성객에게 특히 관심을 받을 만한 부분은 고속도로 주유소 할인입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9월 17일 가격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합니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장거리 이동이 많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이나 광주, 대구 등으로 이동하는 경우처럼 수백㎞를 운전해야 한다면 한 번 이상 주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귀성길 정체까지 발생하면 평소보다 연료 소비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리터당 100원의 차이도 실제 주유량에 따라 체감할 수 있는 절약 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리터를 주유한다고 단순 계산하면 4,000원, 50리터라면 5,000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가족 차량 여러 대가 이동하거나 장거리 왕복 운전을 해야 한다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모든 일반 주유소가 100원 할인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리터당 100원 인하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정책이 아닙니다.
정부 발표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집 근처 일반 주유소나 시내 주유소까지 모두 리터당 100원씩 가격이 내려간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또한 할인 기준 역시 단순히 주변 주유소보다 무조건 100원 저렴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정부 발표 기준은 9월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입니다.
이 부분을 기억해두면 실제 주유가격을 비교할 때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주유하면 무조건 가장 저렴할까?
리터당 100원 할인이라는 표현만 보면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이 무조건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출발 지역과 주유소별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주변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집 근처에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다면 출발 전에 주유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출발 전 주유하지 못했거나 장거리 운전 중 추가 주유가 필요한 경우라면 이번 고속도로 주유소 할인 정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석 장거리 운전을 준비한다면 출발하기 전 연료 잔량을 확인하고 이동 경로에 있는 주유소 가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주유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
추석 연휴에는 차량 이동이 많기 때문에 몇 가지 준비만 해도 불필요한 유류비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출발 전에 타이어 공기압과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트렁크에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무거운 물건이 많이 실려 있다면 필요한 물품만 남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명절 고속도로에서는 교통정체 때문에 원하는 방식으로 운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불필요하게 속도를 높였다가 다시 급제동하는 운전 습관을 줄이면 연료 소모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유소 가격도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도 주유소별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가격을 비교하면 좋습니다.
다만 몇 원을 아끼기 위해 수㎞씩 우회하는 것은 오히려 연료와 시간을 더 소비할 수 있으므로 전체 이동경로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전기차 충전 할인부터 석유 최고가격까지 함께 알아둘 정책
이번 정부 발표는 내연기관 자동차 운전자만을 위한 대책은 아닙니다.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요금 할인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추석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정부는 추석 기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명절 고속도로에서는 주유소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이용 수요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이동을 하는 전기차 운전자에게 충전비와 충전소 이용 계획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정책은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시간대의 전력을 활용하면서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전기차로 장거리 귀성길에 오를 예정이라면 출발 전에 배터리 잔량뿐 아니라 이동 경로에 있는 충전소 위치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에는 특정 휴게소 충전기에 차량이 몰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 곳만 계획하기보다는 여러 충전 지점을 후보로 정해두는 편이 편리합니다.
10차 석유 최고가격도 기존 수준으로 동결
정부의 유류비 안정 대책에는 석유 최고가격 조치도 포함됐습니다.
산업통상부는 9월 19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9차 최고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른 최고가격은 리터당 기준으로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입니다.
이는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 부담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최고가격’이라는 표현은 모든 주유소의 실제 판매가격이 해당 가격으로 동일하게 책정된다는 의미와는 다르므로 실제 주유 시에는 개별 주유소 가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유류비 정책이 생활물가와 연결되는 이유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유류세 정책이 자신과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류비는 개인 차량 운전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택배와 화물운송, 식품배송, 농수산물 유통, 각종 산업 현장의 물류 등 우리 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료가 사용됩니다.
특히 경유는 화물차와 산업·물류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경유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운송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운송비가 늘어나면 기업과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유류 가격 안정 정책은 자동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물가와 유통비용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추석 장거리 운전자라면 꼭 확인하세요
이번 정책의 핵심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9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2026년 11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됩니다.
인하율은 휘발유 15%, 경유와 부탄 **25%**가 유지됩니다.
두 번째로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9월 17일 가격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가 적용됩니다.
세 번째로 추석 기간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에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도 계획돼 있습니다.
네 번째로 9월 19일부터 4주간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기존 9차 수준으로 동결됐습니다. 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입니다.
유류세 인하와 고속도로 100원 할인은 서로 다른 정책
이번 발표에서 가장 혼동하기 쉬운 부분을 한 번 더 짚어보겠습니다.
‘유류세 인하 11월 말까지 연장’과 ‘고속도로 주유소 리터당 100원 인하’는 동일한 정책이 아닙니다.
유류세 인하는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세금 관련 조치로, 현재의 인하율을 11월 말까지 연장하는 것입니다.
반면 리터당 100원 인하는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하는 한시적인 조치입니다.
따라서 10월 이후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기름값이 추가로 100원씩 내려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차이를 알아두면 관련 뉴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추석 귀성길, 출발 전에 확인하면 좋은 것들
올해 추석에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출발 전 몇 가지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차량의 연료량 또는 전기차 배터리 잔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장거리 이동이라면 어느 휴게소에서 쉬고 주유하거나 충전할지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두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명절에 충전 대기가 발생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여러 충전소를 후보로 확인해두면 보다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 역시 무조건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주유하기보다는 출발 전 주변 주유소 가격과 이동 경로상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 할인이라는 추가 혜택이 있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 중 주유가 필요하다면 해당 기간을 확인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9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한다는 점입니다.
휘발유는 15%, 경유와 부탄은 25%의 유류세 인하율이 유지됩니다.
여기에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9월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하는 대책이 시행됩니다.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거나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상당수 가정이 자동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주유비가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책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이용자에게도 혜택이 마련됩니다. 추석 기간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 충전요금을 할인할 계획이기 때문에 전기차로 장거리 이동할 예정이라면 관련 충전요금과 충전소 정보를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유류세와 국제유가,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도 완전히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유가와 환율, 정유사 공급가격, 주유소별 운영비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격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석 귀성길을 준비한다면 ‘100원 할인’이라는 문구만 확인하기보다는 실제 이용할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은 현재 발표 기준으로 2026년 11월 말까지입니다. 12월 이후 정책은 향후 국제유가와 국내 물가 상황 등에 따라 추가 발표가 나올 수 있으므로 11월 말이 가까워지면 정부의 후속 발표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추석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 차량 점검과 함께 주유소 가격, 이동 경로, 교통상황까지 미리 확인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귀성길을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18일 관계부처 합동 발표 및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실제 주유가격과 세부 적용 조건은 이용 시점 및 주유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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